한국일보

다저스, 신시내티에 3연승…NL 서부 선두 복귀

2019-04-1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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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락 결승 3점포, 뷸러 6⅓이닝 1실점 역투

▶ 류현진은 다음주 시카고 원정서 복귀 예상

다저스, 신시내티에 3연승…NL 서부 선두 복귀

다저스의 A.J. 폴락이 6회 결승점이 된 스리런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AP]

LA 다저스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3연전 시리즈를 싹쓸이하고 다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로 복귀했다.

17일 LA 다저스테디엄에서 벌어진 홈 3연전 시리즈 최종전에서 다저스는 선발 워커 뷸러가 6⅓이닝동안 삼진 8개를 잡아내며 3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고 6회말 터진 A.J. 폴락의 선제 3점홈런으로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 3-2로 승리했다. 뷸러는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신시내티와 3연전을 싹쓸이로 따낸 다저스는 시즌 12승8패로 샌디에고 파드레스(11승8패)를 반게임차로 추월했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폴락의 홈런포로 홈에서 연속 32경기 홈런행진을 이어가 메이저리그 타이기록을 수립했다. 다저스는 지난해 8월21일부터 벌어진 모든 경기에서 홈런을 치고 있다.


폴락은 6회말 신시내티 선발 소니 그레이를 상대로 6회 2사 1, 2루에서 센터펜스를 넘어가는 스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때까지 삼진을 9개나 잡아내며 단 1안타만을 내주고 순항하던 그레이는 2사 후 내셔널리그 타격과 홈런 선두인 코디 벨린저를 고의사구로 내보낸 뒤 폴락과 대결했으나 낮게 떨어진 커브볼을 던졌다가 승부를 가른 3점포를 얻어맞고 뼈아픈 패전의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한편 빠르면 이번 주말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4연전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던 류현진(32·LA 다저스)이 복귀가 다소 미뤄져 다음 주 초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3연전에 돌아올 전망이다.

다저스는 17일 구단 홈페이지에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4연전에 나설 선발 투수를 공개했는데 류현진의 이름은 없었다. 18일 훌리오 우리아스, 19일 로스 스트리플링, 20일 클레이튼 커쇼, 21일 겐터 마에다 순으로 선발 등판한다.

지난 9일자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Injured List·IL)에 오른 류현진은 19일부터 복귀가 가능하지만 이제는 23일 컵스 원정 이후에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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