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준영(30)이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로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3부(부장 신응석)는 정준영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정준영은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출신 승리(29, 이승현) 등과 함께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 등에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정준영은 지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이 단체방에서 여성과의 성관계를 언급하며 몰래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영상을 전송한 혐의를 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정준영은 총 11개의 동영상을 불법 촬영했으며 14개 영상을 유포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동일한 영상을 2개 단톡방에 올려 유포 영상의 개수가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경찰은 지난 3월 29일 정준영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한편 정준영의 불법 촬영물 수사 과정에서 밴드 FT아일랜드 출신 가수 최종훈(29)과 가수 로이킴(26, 김상우), 에디킴(29, 김정환) 등 5명 역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도 드러나며 경찰이 이들을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