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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천만 ‘스트릿 레이싱’ 또 2명 사망

2019-04-17 (수)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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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4명 숨져… 단속 강화

지난 2016년 커머스 지역 5번 프리웨이에서 불법 레이싱 차량들이 충돌 사고를 일으켜 대파된 모습. [AP]

최근 남가주의 로컬 도로와 프리웨이 등에서 자동차 경주를 벌이는 위험천만한 불법 스트릿 레이싱 관련사고가 급증하면서 일반 운전자들의 안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7시10분께 선밸리 지역의 서쪽방향 샌퍼난도 로드에서 랭커심 블러바드로 좌회전을 하던 도요타 코롤라 차량이 자동차 경주를 벌이던 닷지 차저 차량 2대 중 한 대에 부딪혀 충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당시 사고로 인해 숨진 2명은 코롤라 차량에 타고 있던 50대 부부로 알려졌으며, 사고를 낸 닷지 차저 차량 안에 타고 있던 2명의 여성과 한 명의 남성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LAPD의 그레고리 후쿠아 경관은 “무고한 생명이 불법 스트릿 레이싱으로 희생되는 비극적인 일이 발생했다”며 “최근 LAPD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스트릿 레이싱이 얼마나 위험한가에 대해 교육하고 있다”고 전했다.

LAPD에 따르면 올해에만 지난 3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4명이 스트릿 레이싱과 관련한 사고로 숨졌다. 또한 지난 2000년부터 2017년까지 LA 카운티에서 불법 스트릿 레이싱으로 숨진 사람은 무려 179명이나 됐다.

도시별로 살펴볼 경우 지난 17년간 LA시에서 레이싱 관련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최소 60명 이상이며, 롱비치와 커머스에서도 최소 10명 이상의 사망자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LAPD는 불법 스트릿 레이싱 단속 전담반을 운영해 적극 단속에 나서고 있다.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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