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드문 금관악기 부문 우승”

2019-04-15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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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브라스 아카데미 위성호·김재한 군

“한인 드문 금관악기 부문 우승”

대학부 관악부문 우승을 차지한 김재한(왼쪽부터) 군과 LA 브라스 아카데미 권오태 대표, 고등부 관악부문 우승자 위성호 군이 축하를 받고 있다.

LA 브라스 아카데미(대표 권오태) 소속 학생 2명이 아메리칸 프로테이지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주인공은 지난달 뉴욕 카네기홀에서 위너스 콘서트를 가진 트럼펫 연주자 위성호(16)군과 트롬본 연주자 김재한(19)군이다.

고등부 관악부문 1위를 차지한 위성호군은 트럼펫을 전공한지 1년6개월 만에 세계 최대 트럼펫 축제인 국제트럼펫협회(ITG) 콩쿠르 결승에 진출했다. 대학부 관악부문 1위에 오른 김재한군 역시 미국 최대 트롬본 내셔널 콩쿠르인 ATW 솔로 경연대회에서 결승(탑 3)에 진출하며 한인들의 활약이 전후하던 금관악기 부문을 석관,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LA 브라스 아카데미는 지난 2015년 트롬본 연주자 권호태씨가 설립한 금관악기 전문 학교로 국적과 장소에 상관없이 온라인·오프라인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권호태 대표는 “금관악기를 배우고 싶은 많은 학생들이 미 전역과 유럽, 중국, 한국에서 일대일로 수업을 받고 있다”며 “지난 5년간 저희 학생들은 캘리포니아주에서 가장 권위있는 영 뮤지션 재단(YMF) 오디션에서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LA 브라스 아카데미는 국제트럼펫협회 콩쿠르에서 4년 연속 입상자들과 결승 진출자들을 배출하고 있으며 2018년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에서 그랜드 프라이즈 명연주자(Grand Prize Virtuoso) 국제콩쿠르에서 2명의 학생들이 관악부문 공동 1위에 입상, 화제가 되었다. 또, 뉴욕 카네기홀 주최 아메리칸 프로테이지 국제콩쿠르에는 현재까지 6명의 우승자를 배출했다.

권 대표는 “현재 아카데미의 모든 학생들은 전공이냐 취미냐를 떠나서 연습을 즐기고 음악을 사랑하며 자신들이 속해 있는 밴드와 오케스트라에서 좋은 연주자들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의 (213)509-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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