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U, 울버햄프턴에 역전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울버햄프턴에 역전패를 당해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탑4로 진입할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맨U는 2일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2018-19 EPL 시즌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울버햄프턴에 1-2로 역전패했다. 전반 14분 스콧 맥토미니의 중거리 슛으로 리드를 잡은 맨U는 약 10분 뒤 울버햄프턴의 디오고 호타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후반 32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크리스 스몰링의 자책골로 결승골을 허용했다. 이날 승리하면 리그 3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었던 맨U는 승점을 따내는 데 실패해 5위(승점 61)에 머물렀다.

풀럼, 2부리그 강등 확정

풀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시즌 5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허더즈필드에 이어 두 번째로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된 팀이 됐다.

풀럼은 왓포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까지 1-1로 팽팽하게 맞섰으나 후반 18분부터 12분동안 3골을 몰아친 왓포드에 1-4로 완패했다. 이로써 풀럼은 남은 5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더라도 강등권 탈출이 불가능해졌다. 지난해 5월 승격플레이오프에서 애스턴 빌라를 꺾고 EPL에 합류한 풀럼은 지난 여름 1억파운드 이상을 투입, 12명의 선수를 영입했지만, 1년 만에 다시 챔피언십(2부리그)로 강등되는 비운을 맛봤다.

아우크스부르크, 포칼 8강 탈락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가 2018-19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연장 혈투 끝에 8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일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아레나에서 열린 DFB 포칼 8강전에서 RB 라이프치히에 1-2로 분패했다. 구자철은 중앙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고, 지동원은 결장했다.

후반 29분 라이프치히의 티모 베르너에게 선제골을 내준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추가 시간 알프레드 핀보가손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지면서 1-1을 만들고 승부를 연장으로 이어갔다. 하지만 연장전이 거의 끝날 무렵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뼈아픈 탈락의 쓴맛을 봤다.

메시·수아레스, 또 바르샤 구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가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의 ‘극장골‘로 비야레알과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2일 스페인 비야레알에서 벌어진 프리메라리가 원정경기에서 비야레알과 4-4로 비겼다. 전반 초반 필립 쿠티뉴와 말콤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서던 바르셀로나는 이후 비야레알에 내리 4골을 내주고 역전당하며 패색이 짙었으나 후반 교체멤버로 나선 메시가 후반 45분 절묘한 프리킥으로 한 골을 만회한 데 이어 추가시간 3분께 수아레스가 코너킥 상황에서 왼발슈팅으로 극적인 4-4 무승부를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