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스포츠 데일리 브리핑] ‘3월의 광란’듀크도 삼켰다 外

2019-04-0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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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광란’듀크도 삼켰다

대학농구 ‘3월의 광란’ NCAA 토너먼트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전체 탑시드 듀크는 지구결승에서 탈락했다.

올해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이 확실한 자이언 윌리엄슨이 이끄는 동부지구 탑시드 듀크는 31일 워싱턴의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동부지구 결승에서 2번시드 미시간 스테이트에 67-68로 무릎 꿇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미 중서부지구 탑시드 노스캐롤라이나가 16강전에서 어번에 덜미를 잡혔고 전날 서부지구 탑시드 곤자가도 텍사스텍에 패해 탈락한 데 이어 듀크는 3번째로 파이널4 진출이 좌절된 탑시드 팀이 됐다. 이로써 파이널4에 오른 탑시드 팀은 남부지구 챔피언 버지니아가 유일해졌다. 올해 파이널4는 미시간 스테이트 대 텍사스텍, 버지니아-어번의 대결로 펼쳐진다.


MLS 첫 코리안 더비는 무승부

MLS(메이저리그 사커) 역사상 첫 ‘코리안 더비’가 펼쳐졌다. 지난 30일 캐나다 밴쿠버의 BC 플레이스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시애틀 사운더스의 경기에서 밴쿠버의 미드필더 황인범과 시애틀의 센터백 김기희가 맞대결을 펼쳤는데 0-0으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 2분여가 지날 무렵 밴쿠버의 역습 상황에서 황인범은 시애틀 골키퍼가 쳐낸 볼을 잡아 결정적 슈팅을 때렸는데 이를 김기희가 비호처럼 몸을 날리며 블락해내 결승골을 놓쳤다. 주심은 김기희의 블락 순간 파울이 있었다고 페널티킥을 선언, 밴쿠버가 첫 승 기회를 얻는 듯 했으나 비디오 리플레이 과정을 거친 뒤 이를 취소해 경기는 결국 0-0으로 끝났다.

하든, 시즌 9번째 50+득점

휴스턴 로케츠의 제임스 하든이 시즌 9번째 50득점 경기와 함께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는 원맨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하든은 30일 휴스턴의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새크라멘토 킹스와 홈경기에서 50득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 개인 통산 42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휴스턴의 119-108 승리를 견인했다. 최근 6경기에서 세 차례나 50득점 이상을 넣은 하든은 이번 시즌 9번째 50득점 이상 경기를 기록했는데 이는 2006-07시즌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의 10회 이후 최고 기록이다.

페더러, 마이애미오픈 제패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5위·스위스)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페더러는 31일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지난해 우승자 잔 이스너(9위·미국)를 6-1, 6-4로 제압했다. 지난달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에서 생애 통산 단식 100회 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한 페더러는 이번 우승으로 시즌 2승이자 통산 101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우승상금 135만4,010달러를 챙겼다. 올해 남자와 여자 테니스에서 2승을 올린 선수는 현재까지 페더러가 유일하다.

이강인, 또다시 명단 제외

이강인(발렌시아)의 결장은 계속됐다.

이강인은 31일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원정경기에서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강인은 지난 2월 셀틱(스코틀랜드)과의 유로파리그 경기 이후 한 달 넘게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볼리비아,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소집된 이강인은 두 경기 모두 교체 명단에 포함돼 벤치에 앉았으나 경기에는 나서지 못했고 소속팀에서도 결장이 길어지고 있다.

한편 발렌시아는 세비야에 1-0으로 승리, 리그 11경기 연속 무패(5승6무)행진을 이어갔다. 순위를 6위(승점 43)까지 끌어올린 발렌시아는 4위 헤타페에 승점 3차로 따라붙어 리그 4위까지 주어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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