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실종 2개월 입양인 출신 30대 한인 숨진채 발견

2019-03-26 (화)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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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인 출신 30대 한인 남성이 지난 1월 실종됐다가 두 달 여 만에 결국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실종됐던 이 한인이 평소 조울증을 앓고 있었던 점을 미뤄 자살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타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지난 1월 뉴욕 브루클린에서 실종된 후 행방이 묘연했던 제임스 러셀 존스톤(31·한국명 황인준)이 지난 21일 뉴욕 윌리엄스버그 브릿지 인근 이스트리버 강물에서 시신이 떠 있는 채로 발견됐다고 뉴욕 경찰이 밝혔다..

존스턴은 지난 1월28일 밤부터 브루클린에 있는 그의 아파트서 연락이 두절됐었다. 그의 가족은 경찰에 신고했으나 경찰은 존스톤이 아동 또는 노인이 아닐뿐더러 범죄 피해를 당했다는 정황도 포착하지 못해 수사를 미뤘고, 가족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사설 형사에 의뢰해 수색을 펼쳐 결국 숨진 것을 알아낸 것이다.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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