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위중 교차로 차단 시의원 등 무더기 기소

2019-03-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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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나하임 시의원 호세 모레노, 오렌지 카운티 민주당 위원장 아다 브리세노 외 19명이 지난 1월에 일어난 호텔과 노동조합 시위 중 하버 블러바드와 카텔라 애비뉴 교차로를 막은 경범죄 혐의로 지난 22일 기소됐다.

이날 현장에 있었던 시위대는 교차로에 서서 애나하임 경찰관들의 해산 명령을 거부한 혐의로 체포되었다. 이들은 공공 통로인 교차로에서 불법 배회를 함으로써 교통을 방해하였고 애나하임 시조례를 위반한 내용으로 기소되어 내달 19일(금) 인정신문이 열릴 예정이다.

토드 스피처 OC 검사장은 “그들의 저항권을 존중하지만 우리 모두는 합법적인 면에서 자유와 권리를 이행할 의무가 있다”라며 “저항권은 모든 사람에게 주어진다; 그 권리는 법을 어기거나 교통 체증을 유발하는 행위를 허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위대가 불법 점령한 교차로는 매일 4만대의 차량이 지나가는 애너하임 휴양지 지역에서 가장 분주한 곳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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