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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금리 소강상태… 부동산 시장에 훈풍

2019-03-25 (월)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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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평균 4.5%선 안정 상당기간 유지 전망

▶ 매물 늘어 바이어 여유

올해 안정적인 모기지 금리가 주택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AP]

주택 모기지 금리가 현재 전국 평균 4.5% 선에서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주택 시장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이같은 모기지 금리 수준이 올해 상당부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택 바이어들의 시장 진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2일 모기지와 주택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주택 시장 바이어들에게 5% 모기지는 상당한 심리 저항선으로 다가온다. 실제로 6개월 전만 해도 모기지 금리가 7년 만에 5% 선을 돌파하면서 주택 판매가 급락하는 등 주택 시장이 된서리를 맞았다.

모기지 금리가 올해 4.5% 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장 큰 이유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를 올해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지난해 모기지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FRB가 기준금리를 네 차례나 올렸던 것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었다. 지난해의 경우 1월에 4.25%였던 평균 모기지 금리가 4월에는 4.75% 수준까지 치솟으면서 주택 바이어들이 주택 구입 시점을 판단하지 못하는 등 시장에 큰 혼란이 발생했다.

모기지은행협회(MBA)의 마이크 프라탄토니 수석경제학자는 “올해의 경우 모기지 금리가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더 많은 주택 바이어들이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며 “지난해의 경우 구입할 주택을 찾아 에스크로 절차를 마치는 사이 모기지 금리가 0.25%포인트, 심지어 0.50%포인트 상승하는 등 시간과의 싸움을 벌여야 했지만 올해는 바이어들이 더욱 느긋하게 주택을 물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모기지은행협회는 기존 4% 대의 이자율이 이전 3% 대에 비해 높아진 것은 분명하지만 역사적으로 볼 때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오르는 소득 수준과 함께 주택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더 많은 바이어들이 주택 구입에 필요한 재정적 능력을 갖출 것으로 분석됐다. 30년 만기 20만달러 모기지를 받았을 경우 4.5% 이자는 5% 이자에 비해 월 페이먼트가 71달러, 30년 전체로는 2만1,699달러나 감소한다.

안정적인 모기지 금리는 또 매물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홈 셀러들도 안정적인 모기지 금리를 이용해 주택 매각에 나서면서 더 많은 매물이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기존 주택을 팔고 새 주택을 구입하기를 원하는 셀러들은 새 주택 모기지 이자율이 현재 내고 있는 모기지 이자율에 비해 너무 높을 경우 매각 시기를 연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안정적인 모기지 금리는 이미 주택 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요하고 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존주택 판매량이 551만 채(연간 환산)로 전달보다 58만채(11.8%) 증가했다. 이는 상승률로는 2015년 12월 이후 3년여만의 최대 상승폭이다.

전미부동산협회는 이같은 증가세가 주택시장이 전통적으로 활기를 뛰는 봄철을 맞아 3, 4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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