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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북 추가제재 전격 철회

2019-03-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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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남북연락사무소 철수 이후 트윗 통해 철회 지시

▶ 백악관 “트럼프, 김정은 좋아해” …북미협상 새국면 주목

[사진메=연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대북 추가제재에 대한 철회를 전격 지시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강대강 대치를 이어온 북미 교착상태가 새 국면을 맞을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북한에 대한 기존 제재에 더해 대규모 제재가 추가될 것이라고 오늘 재무부에 의해 발표가 이뤄졌다”며 “나는 오늘 이러한 추가제재 철회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을 좋아하며 이러한 제재들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문제에 대해 입을 연 것은 미국시각으로 지난 14일 밤 북한이 최선희 외무성 부상의 기자회견을 통해 핵·미사일 실험 중단 가능성을 열어두고 ‘협상중단 검토’를 선언한 이후 8일 만이다.

하노이 회담이후 북미간 긴장이 고조돼온 와중에서도 김 위원장에 대한 호감에 변함이 없다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톱다운 대화’를 통해 판이 깨지는 걸 막고 다시 비핵화 협상을 본궤도로 돌려놓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트윗과 관련, 재무부가 전날 발표한 제재를 가리키려다 ‘어제’를 ‘오늘’로 잘못 말한 것인지 아니면 재무부가 전날 발표 이후 추가적 제재를 하려고 했던 건지는 확실치 않다.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북한의 제재 회피를 조력한 의혹을 받는 중국 해운사 2곳에 대해 독자 제재를 단행한 바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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