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헤럴드 레익카운티 리더십팀 선발
2019-03-22 (금) 12:57:35
홍다은 기자
스티븐슨 고등학교 12학년인 한국계 아멜리아 리(18)양이 하버드프라이즈북 어워드, 일리노이주 장학생에 이어 최근 데일리 헤럴드지가 뽑는 레익카운티 리더십팀에 선발됐다.
4천여명이 재학중인 스티븐슨 고등학교 총학생회장을 맡고 있는 에밀리아 리양은 2016~2019년 전 과목 A ‘Gold Honor Roll’에 선정됐고 맥도날드 등에서 광고모델로도 활약했으며 다수의 무용대회에서 입상한 경력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200여명 출전한 교내 요리대회에서도 1등을 차지하는 등 다방면에서 재능을 떨치고 있는 팔방미인이다.
한인 아버지(마크)와 중국인 어머니(베키) 사이의 2녀중 장녀인 리양은 “총학생회장을 하면서 훌륭한 친구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이들과 함께 캔 콜렉션 프로젝트를 벌여 2천개의 캔 제품과 1천달러를 모아 지역 푸드 팬트리에 기부했던 것이 가장 뿌듯하고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앞으로 리더십팀의 일원으로 다양한 커뮤니티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 그는 “리더십팀 명단에 내 이름이 올라온 것을 보자마자 부모님께 전화를 했고, 그 기쁨은 잊을 수 없다. 이번 기회를 통해 정말 좋은 팀원들과 함께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서로 격려하며 이끌어가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리 양은 “지금의 내가 있도록 믿음과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께 감사드린다”면서 “대학에 진학해서는 경영 및 국제 비즈니스를 공부할 계획이다. 글로벌 사고와 열정을 가진 자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수십년간 시카고지역에서 산부인과 의사로 활동한 아멜리아 리양의 조부모 이성수-케이 리씨는 “큰 손주인 아멜리아는 재능 많고 사랑스런 아이다. 가족이어서가 아니라 이렇게 시카고 한인사회에 훌륭한 2~3세들이 잘 해내고 있다는 소식이 커뮤니티 안에서 힘이되고 용기가 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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