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강정호, 첫‘비홈런 안타’후 끝내기 만루포

2019-03-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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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범경기 6호 홈런으로 저지와 ML 공동선두 나서

강정호, 첫‘비홈런 안타’후 끝내기 만루포

강정호는 시범경기 6호 홈런을 때려 뉴욕 양키스 슬러거 애런 저지와 홈런 공동선두로 올라섰다.[AP]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이번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비홈런 안타를 때린 데 이어 9회말엔 끝내기 만루홈런을 터뜨리는 등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강정호는 21일 플로리다 브레이든턴 레콤팍에서 벌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시범경기에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4타점을 올렸다.

4타점은 마지막 타석에서 나왔다. 양 팀은 3-3으로 맞선 9회부터 주자를 2루에 놓고 이닝을 시작하는 ‘승부치기’를 펼쳤고 볼티모어는 9회초에 2점을 뽑아 5-3 리드를 잡았다.


반격에 나선 피츠버그는 9회말 사사구 2개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강정호가 상대 좌완투수 D.J. 스넬텐의 바깥쪽 빠른 볼을 밀어쳐 우중간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단숨에 7-5로 경기를 뒤집으며 승부를 끝냈다. 강정호는 시범경기 6호 홈런으로 뉴욕 양키스의 슬러거 애런 저지와 시범경기 홈런부문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한편 강정호는 이날 2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쪽 2루타를 때렸는데 강정호가 홈런이 아닌 안타를 친 것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처음이었다. 강정호는 4회엔 3루 병살타, 7회엔 삼진으로 돌아섰다. 강정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194(36타수 7안타)로 상당히 낮지만 6홈런과 10타점, 9득점은 모두 팀내 1위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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