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스타벅스·커피빈 고객 리워드‘축소’

2019-03-22 (금)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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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커피빈 고객 리워드‘축소’

스타벅스가 다음 달부터 새로운 스타 리워드 프로그램을 발표했으나 핵심 혜택은 오히려 축소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AP]

전국 커피 전문 체인인 스타벅스와 커피 빈이 고객 리워드 프로그램의 혜택을 연이어 축소하면서 고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세계 최대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는 다음 달부터 포인트 적립 고객 사은 프로그램인 ‘스타 리워드’ 혜택 축소를 발표했다.

스타벅스는 오는 4월 16일부터 무료 드링크를 받는데 필요한 스타 포인트를 기존 125포인트에서 150포인트로 상향 조정한다.


또 이전에는 125포인트를 적립하면 모든 드링크와 샐러드, 샌드위치 등 전 메뉴에서 자유롭게 선택해 무료로 받을 수 있었으나 4월 16일부터 무료 샐러드와 샌드위치에 필요한 스타 포인트를 200포인트로 올렸다.

대신 스타벅스는 고객들이 스타 포인트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품에 따라 차등화 된 포인트 제도를 발표했다.

예를 들어 커피나 시럽 엑스트라 샷을 원하면 25포인트, 하우스 커피나 티, 베이커리 제품은 50포인트, 모든 드링크와 아침 샌드위치, 요구르트는 150포인트, 런치 샌드위치와 샐러드, 프로틴 박스는 200포인트, 포장커피와 선정 매장 제품은 400포인트를 적립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스타 리워드는 1달러 사용 시 2 스타 포인트를 받는다.

또 다른 전국 커피 체인점인 커피 빈은 그동안 간단한 설문조사를 작성하는 고객에게 무료 핫 또는 아이스 커피를 제공해 왔으나 이달부터는 설문조사를 작성하고 음식 제품을 사야 무료 커피를 제공하고 있다.

이같은 방침에 대해 고객들은 회사 이메일로, 또 소셜네트웍서비스 등을 통해 새 정책을 비난하고 나섰다. 커피 체인점이 가격은 꾸준히 올리면서도 혜택은 축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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