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농약 잔류 가장 많은 채소는 시금치·케일

2019-03-21 (목) 신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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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다 검출 과일은 딸기

▶ 아보카도가 가장 안전

농약 잔류가 가장 많은 과일은 딸기, 채소는 시금치와 케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 소비자단체 ‘EWG’가 매년 발표하는 과일과 채소의 농약 잔류물 함유량 리스트인 ‘더티 도젠’에 따르면 농약 성분이 가장 많이 검출된 농산품 1위는 딸기, 2위는 시금치, 3위는 케일이다.

이 목록은 연방 식품의약국(FDA)과 농무부에서 검사한 4만여 개 이상의 농산품 샘플을 사용한 결과로, 모든 샘플은 가정에서 실제로 소비하는 것과 같은 상태로 세척 후 검사가 진행됐다.


특히 케일 샘플 경우 92% 이상이 두 종류 이상 농약 잔류물을 함유하고 있었다. 또 이들 중 일부는 18여 종 이상의 살충성분이 검출되었는데 이들 중 2009년부터 유럽에서 금지 화학물품으로 분류된 살충제 성분인 ‘닥탈(Dacthal)’이 케일 샘플 60% 이상에서 검출됐다.

이밖에도 농약 잔류물 검사에서 90% 이상의 딸기, 사과, 체리, 시금치, 복숭아 샘플에서 적어도 2가지 이상의 농약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EWG는 또 가장 낮은 농약 잔류물을 함유한 깨끗한 농산품 15개 리스트를 발표했는데, 1위는 아보카도, 2위는 옥수수, 3위는 파인애플, 4위는 얼린 완두콩, 5위는 양파 등으로 나타났다.

<신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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