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남부국경 구금 이민자 또 사망

2019-03-21 (목)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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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국경의 이민당국 구금시설에서 멕시코 국적의 40대 남성이 사망했다. 텍사스주의 19일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은 텍사스 엘파소 국경지대 구금시설에서 구금 중이던 40대 이민자 한 명이 유사 인플루엔자 감염 증상 등을 보이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8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남부 국경지역 구금시설에서 최근 2개월간 발생한 네 번째 이민자 사망 사례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세관국경보호국(CBP)이 운영하는 구금시설에 수용돼 있었던 멕시코 남성이 가슴 통증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또, 지난해 12월 초 아버지와 함께 미국에 불법 입국하려다 구금된 과테말라 7세 소녀가 탈수와 고열 증상을 보이다 헬기로 병원에 공수됐으나 숨졌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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