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보험은 내일 위한 컨설팅

2019-03-21 (목) 박기홍 천하보험 대표
작게 크게

▶ 보험은 거래로만 성사되는 상품 아니다, 가입희망자 필요한 것에 대한 정확한 분석

▶ 본인의 재정상태 파악이 가장 중요, 카버리지 상세 안내하는 에이전트 찾아야

보험 가입을 구매자와 판매자간의 단순한 거래로 생각하기 쉽다.

이런 자세로 보험을 생각하게 되면 이 상품을 구입하는 이유와 목적, 그리고 예상치 못한 내일의 위험에 대한 판단은 뒤로 밀리고 오로지 보험료에만 집중하게 된다.

보험상품은 단지 거래로만 성사되는 간단한 상품이 아니다.


보험에 가입하는 이유는 만약의 경우에 대비한 준비인 만큼 가입하기 전 예측할 수 있는 사안들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구매자에게 꼭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에 대한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 철저한 준비를 하게 되면 사고 발생 시 그만한 보상을 받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보험에 가입할 때는 에이전트의 얘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보험 에이전트가 제대로 컨설팅을 해주면 가입자는 자신이 가진 보험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고, 한 발 더 나아가 자신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에 대해서도 눈을 뜨게 됨으로써 보다 든든한 커버리지를 갖게 된다. 또 나중에 문제가 발생해도 에이전트와 신속하게 대처하여 보상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하게 된다.

간혹 가입자와 보험 에이전트간의 마찰이 발생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애초 보험에 가입할 때 에이전트의 충분한 검토와 설명이 부족했거나, 가입자가 상세한 설명을 들으려 하지 않은 것이 주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자.

생명보험에 가입하는 이유는 자신이 어느 날 갑자기 세상을 떠나게 됐을 때 유산 상속의 목적도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은 남은 가족의 생계나 경제 문제에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재정상태를 정확히 파악해야 하는 것이 우선이다.


큰 보상금에 매달려 무리한 보험료를 부담하게 된다면 힘든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가입자의 은퇴준비에 대해서도 충분한 대화를 나눠야 한다.

왜냐 하면 생명보험의 캐시밸류를 통해 이를 보완해 줄 수 있는 플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망 보상 외에도 다양한 신체 장애 혜택이나 요양 혜택 그리고 세금 혜택 부분도 확인해 봐야 한다.

‘죽으면 보험금이 얼마이고 한 달 보험료는 얼마’라는 식의 간단한 공식으로 끝나서는 안된다는 의미다. 사업체 보험 역시 마찬가지다.

풍부한 경험을 가진 에이전트는 단순히 책임보상보험외에 사업체 내에 다른 위험 요소들을 빼놓지 않는다.

회사 대 직원과의 문제로 인한 소송이 발생할 수 있고, 회사 자산관리를 위협하는 요소들이 항상 존재하기 때문으로, 이런 가능성들과 이에 대비한 꼭 필요한 커버리지에 대해 정확히 설명해 주는 에이전트는 정말 신뢰할 수 있는 좋은 이웃을 만난 것이나 다름없다.

이런 가치를 외면한 채 에이전트의 노력을 보험료만 더 받아내려 한다는 식으로 잘못 받아들인다면 정말 심각한 상황이 왔을 때 뒤늦은 후회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그 이유는 대부분의 보험증권에 보험 계약자가 고의적으로 누락된 정보로부터 보험회사가 보상 거부를 할 수 있는 조항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실제 거주지가 틀려서 보상 거부된 자동차 사고, 고장 난 스프링클러 방치로 보상 거부된 화재 사고, 계약된 내용과 다른 상품이나 업무에서 발생된 소송의 법적 대응 거부 등이 생길 수 있다.

나는 항상 직원들에게 손님에게 필요한 커버리지와 그 이유에 대해 분명히 설명할 것을 주문한다.

이같은 노력에 대해 이해하고 커버리지를 받아 들일지 여부에 대한 결정은 손님의 몫이지만, 보험 전문인으로서 해야 할 당연한 서비스이고, 한편으론 혹 있을 수 있는 사고 시 합당한 보상을 통해 사업체가 흔들리는 일이 없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보험은 단순한 금융상품이 아니라 개인과 사업체의 미래를 설계하는 컨설팅이란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800)943-4555, www.chunha.com

<박기홍 천하보험 대표>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