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승리, 마약&성매매.. ‘부인’에도 의혹은 네버엔딩

2019-03-2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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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마약&성매매.. ‘부인’에도 의혹은 네버엔딩

가수 승리/사진=스타뉴스

빅뱅 전 멤버 가수 승리가 마약, 성매매 의혹이 또 다시 불거졌다. 떼려야 뗄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기준) 오후 SBS '8뉴스'에서는 승리의 마약 투약 정황이 포착을 보도했다.

'8뉴스'에 따르면 경찰이 지난해 승리가 마약 투약을 했다는 관계자 진술을 확보했다. 이에 승리를 불렀다. 승리는 이번 마약 투약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고 "거짓말 탐지기 조사도 받겠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경찰은 그가 사내이사로 있었던 클럽 버닝썬에 미성년자 출입 사건 무마와 관련해 승리가 개입되어 있는지도 조만간 재소환해 조사할 것이라고.


승리는 거듭 논란이 되고 있는 성매매(성접대) 알선 의혹에 또 한 번 휩싸였다. 이는 KBS 1TV '뉴스9'를 통해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성매매 알선 의혹을 부인한 승리를 언급하면서, 경찰이 그가 속했던 논란의 단체 대화방 내용을 볼 때 수차례 알선한 혐의가 포착됐다고 전했다.

승리는 이번에 언급된 마약, 성매매 알선 등 의혹에 대해 이미 부인한 바 있다. 지난 1월 시작된 버닝썬 사태 후 마약, 경찰 유착, 성매매(성접대) 알선,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지난 2월 경찰에 출두한 후 마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오기도 했고, 성매매 알선과 관련해서도 시사저널과 인터뷰에서 부인하기도 했다.

그러나 가장 크게 논란이 된 의혹이 또다시 불거지면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입대를 앞두고, 이를 연기까지 한 상태에서 나온 상황이라 경찰의 승리 조사 결과 발표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승리의 '버닝썬 게이트'는 시간이 지나도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승리가 속했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정준영이 불법영상물을 공유, 유포해 파문이 일었다. 또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의 과거 음주운전 보도 무마 청탁 의혹도 단체 대화방을 통해 불거졌기 때문. 경찰이 이 내용들을 조사하고 있어 향후 어떤 불법 혐의가 드러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이 대화방에서 '경찰 총장'으로 불렀던 윤 모 총경과의 친분, 유착 의혹에 대한 진실도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이들과 연관된 박한별 남편인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도 각종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승리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게 됐다. 국세청은 20일 서울 합정동 YG 사옥에 조사4국 인원을 투입했다. 국세청은 세무 관련 서류도 확보한 상태로 세무조사를 통해 탈세 혐의 등이 드러날 경우 검찰, 경찰과 협조할 계획이다. 특히 국세청은 YG 대표가 실소유주로 알려진 클럽 '러브시그널'이 탈세 혐의가 있는 것으로 파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러브시그널은 현재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돼 있지만 사실상 유흥주점으로 운영되며 개별소비세를 탈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부인을 해도 거듭 드러나는 의혹들. 시간이 지날 수록 계속 되는 승리, 버닝썬 게이트 파장은 여전히 현재 진행, 네버엔딩이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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