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전철 정시 도착률 높아졌다

2019-03-20 (수)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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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TA, 2월 75% 전년동기비 15%↑

▶ 승객들 “운행 개선 체감 못해”

연발착으로 악명이 높은 뉴욕시의 지하철 운행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18일 지난 2월 뉴욕시 지하철 정시 운행률이 75%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정시 도착율이 60%에 그쳤던 전년 동기와 비교해 무려 15% 포인트가 오른 수치다.
MTA 패트릿 포예 회장은 이날 “지하철 운행 개선을 위한 예산이 올해 늘어나면서 정시 도착률도 함께 높아지게 됐다”며 “주정부가 예산을 얼마만큼 지원하느냐에 따라 지하철 운행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승객들은 지하철 정시 도착률이 높아진 것을 전혀 체감하지 못했다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맨하탄에 거주하는 한 승객은 “매일 지하철을 이용해 직장을 출퇴근하고 있는데 지하철 운행이 개선됐다고 전혀 느낄 수 없었다”며 “승객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지하철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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