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버클리도 SAT 대리시험 조사

2019-03-20 (수)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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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정입학 케이스 드러나

미 역사상 최대 규모의 대학 입시부정 비리 스캔들에 연루된 학생들 중에 UC 버클리 졸업생도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UC 대학 중에서는 UCLA에 이어 UC 버클리도 자체적인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19일 LA 타임스는 지난해 UC 버클리를 졸업한 조단 시두의 아버지 데이빗 시두가 최근 입시부정 비리 스캔들에 연루돼 UC 버클리 측이 자체적인 진상조사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캐나다의 유명 자선사업가이자 전직 캐나다풋볼리그(CFL) 선수로 활약했던 데이빗 시두는 총 20만 달러를 지불해 아들 두 명의 SAT 성적을 대리시험으로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2012년 10만 달러를 지불하고 제3의 인물이 첫째 아들 딜런 시두의 SAT 및 고등학교 졸업시험을 대리로 치르게 했다. 이 과정에서 본래 SAT 1,460점(2,400점 만점)이었던 딜런의 성적은 1,670점으로 올라 딜런은 채프만 대학에 입학했다. 이후 딜런은 2014년에 USC 대학으로 편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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