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바다 사자 울음소리에 골치 아파요”

2019-03-20 (수) 임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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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사자 울음소리에 골치 아파요”

뉴포트 비치 주민들이 바다 사자들이 밤에 울부짖어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가운데 시에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뉴포트 비치 항구의 바다 사자(사진)들이 밤에 울부짖어 주민들에게 소음을 유발하고 부두 시설을 파손하는 등의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어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작년 7월 1일을 시작으로 뉴포트 항만국은 바다 사자들과 관련된 약 185개의 불만 안건을 접수했다. 특히 바다 사자들의 활동기인 4월이 다가오면서, 항구의 보트 주인들뿐만이 아니라 근처 주민들은 바다 사자들로 인한 소음방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촉구했다.

이러한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저번 주에 뉴포트 비치 항만 위원회는 공개 웍샵을 열어 바다사자와 상호공존하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했다.


이날 웍샵에 참석한 항만국의 커트 보스팅 대표는 “동물도 우리 자연의 일부이다”라며 “우리는 배 소유주들과 주민들이 책임감 있게 행동했으면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러한 바다사자 문제는 대나 포인트 항구에서도 비슷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공공안전에 관련되어 문제가 되고 있다. 시는 플라스틱 코요테 모형의 동상 설치, 에어 댄서, 배와 부두 근처에 플라스틱 울타리 설치 등의 노력을 해왔지만 바다사자들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는 없었다.

바다사자들은 해양생물보호법에 보호되는 관계로 주민들과 항구 관계자들은 자연친화적인 자세로 조심스럽게 해결방안에 접근해야 하는 것으로 보인다.

<임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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