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펜스-이라크총리, 국가안보와 경제관련 통화

2019-03-1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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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 섬멸에 협력, 야지디족 학살관련 대화도

마이크 펜스 미국부통령은 18일 이라크의 아델 압둘 메흐디총리와 전화로 국가안보와 경제 문제에 대해 통화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백악관 성명에 따르면 펜스와 압둘 메흐디 총리는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전진시키기로 했으며, 여기에는 이라크 군에 대한 전문화를 강화하고 이라크 경제를 성장시키기 위한 협력도 포함되어 있다.

펜스부통령은 "최근 이라크와 요르단의 경제 및 무역협정 소식을 크게 환영하며 이라크 총리의 향후 순방이 중동지역에서 IS를 축출한 뒤의 이라크의 통합을 향한 중대한 걸음이 될 것으로 여긴다"고 말했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이에 대해 압둘 메흐디 총리도 양국간의 IS퇴치 노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야지디족에 대한 대량 학살과 집단 매장 터를 발굴한 이라크 정부의 노력에도 협조해 달라고 이야기 했다. 펜스는 이라크 각 종파의 주민들과 난민들의 귀국을 막는 각종 위험요인을 없애는 것이 공동의 임무라고 말했다.


지난 주 이라크 지원 유엔파견단(UNAMI)은 이라크 당국을 도와서 북부 지역의 대량매장 무덤을 발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곳은 2014년 IS무장세력이 수백 명의 야지디족을 학살했던 장소이다.

야지디족은 독자적인 종파를 가진 이라크 북부 원주민으로그 중 일부는 쿠르드족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대다수는 뚜렷한 자체 종교를 가진 야지디족이다. 2014년 8월에 IS 전투원들은 야지디족의 마을 사람들 수백명을 학살했으며 그동안 700명 이상의 여성들과 어린이들을 납치해 노예로 이용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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