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스트레스, 피할 수 없다면 관리를 운동·명상·좋은 인간관계 효과

2019-03-1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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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스트레스를 피할 수는 없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고 그대로 놔두면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해치게 된다.

미국 심리학회(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및 미 보건복지부 산하 여성 건강 관리국(www.woenshealth.gov)에서 정리한 스트레스 줄이기를 위한 방법들을 소개한다.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요인을 파악한다.


하루동안 마음상태를 모니터해본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짐작이 가는 원인, 그에 대한 생각, 그때 느끼는 감정이나 기분 등을 글로 써본다. 글로 써보는 것만으로도 어느정도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원인을 찾았다면 해결하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자신 뿐 아니라 타인에 대한 합리적인 기대치를 정하거나, 집안일에 대해 도움을 구하거나, 업무 분담 등도 합리적으로 할 수 있도록 조정한다. 해야 할 일을 열거하고 우선 순위를 정하면 중요하지 않은 것은 제거한다.

▦좋은 관계를 형성한다.

관계 자체가 스트레스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연구에 따르면 배우자의 적대적이고 부정적인 반응은 스트레스에 민감한 호르몬 변화를 즉각적으로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좋은 관계를 갖는 것은 스트레스 완충제 역할을 한다. 가족이나 가까운 친구들에게 힘든 시간을 갖고 있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스트레스를 완화하는데 도움된다. 실질적인 도움과 지원을 받거나, 스트레스 요인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도 있다.

▦화가 나고 머릿속이 복잡할 때는 잠시 시간을 갖는다.

뭔가 행동하기 전에 시간을 갖고 숫자를 1에서 10까지 천천히 세어 본다. 걷거나 운동을 하거나, 몸을 움직이는 것도 분노나 스트레스를 조절하는데 좋다. 운동을 하게 되면 기분이 좋아지는 엔도핀 호르몬이 분비된다. 매일 걷거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몸을 움직인다.

걷기, 정원일 하기, 집안 일이나 청소하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운동을 해도 좋고, 뭔가 바삐 몸을 움직이는 활동을 하는 것이 마음을 안정시키며 신체적인 건강에도 도움된다. 스트레칭을 하루의 일과로 삼는 것도 좋다. 근육을 풀어주며 긴장 해소에 도움된다.


▦몸과 마음을 충분히 쉬게 한다.

미국 심리학회의 2012년 미국인의 스트레스 설문 조사에서는 스트레스 때문에 불면증에 시달리는 성인은 40% 이상으로 나타났다. 7~8시간 숙면을 취해야 스트레스를 조절할 수 있다. 요가나 이완 운동 등은 스트레스도 조절하며, 면역력 기능 향상에 좋다. 또한 요가를 하면서 호흡법과 자세 유지를 하면 이완 테크닉을 배우게 되며, 불안증과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

▦전문가의 도움을 구한다.

스트레스를 풀기 어렵고 계속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정도라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 테라피나 카운셀링 등도 도움되며, 전문가를 통해 스트레스 이완법에 대해 배우는 것도 좋다.

▦바람직하지 않은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풀지 않는다.

지나친 과음, 약물 사용, 흡연, 과식 등 몸에 좋지 않은 방법으로 스트레스르 해소하게 되면 그 순간에는 기분은 좋을 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건강을 악화시키는 요인들이 될 수 있다.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취미생활을 갖거나 운동하기 등이 추천된다.

▦버릴 것은 버리고, 집안이나 책상 위를 정돈한다.

정리정돈이 잘 돼 있지 않다면 스트레스를 알리는 신호다. 또 그 자체가 스트레스의 원인이기도 하다. 직장이나 가정에서 버릴 것은 버리고 정리정돈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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