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트럼프, GM 공장 폐쇄에 연일 ‘압박’

2019-03-1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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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흘간 5건 트윗에 올려, 매리 바라 CEO와 대화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오하이오주 로즈타운 조립공장 폐쇄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말에만 세 건의 트윗을 연달아 날리며 공장 재가동을 요구했다. GM 최고경영자(CEO)인 메리 바라 회장과도 직접 대화하며 압박 수위를 더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월요일에도 추가 트윗 2건을 올려 중국이나 멕시코 공장을 닫으라며 GM에 압박 공세를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트위터에 “방금 GM 최고경영자인 매리 바라와 로즈타운 공장과 관련해 얘기했다. 나는 우리나라의 다른 모든 게 활기를 띠는 가운데 그 공장이 폐쇄된 것에 대해 행복하지 않다”고 썼다. 그러면서 “나는 그녀(매리 바라)에게 공장을 매각하는 등 조속히 무언가를 하라고 요구했다”면서 “그녀는 UAW(전미자동차노조)를 비난했는데 어쨌든 상관없다. 나는 공장이 재가동되기를 원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바로 앞선 트윗에선 자동차 노조를 겨냥해 비판의 화살을 날렸다.

그는 “민주당 지지자인 데이비드 그린 UAW(전미자동차노조) 대표는 마음을 가다듬고(get his act together) 생산 활동에 나서야 한다. 불평하지 말고 일을 진행하라. 실업률은 3.8%!”라고 썼다.

그린 대표가 한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는 생산을 해왔고 나는 준비가 돼 있다(my act is together). 와서 한번 보라”고 발언한 것을 맞받아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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