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퀄컴, 애플에 소송 일부 승소 “애플이 3,100만달러 배상”

2019-03-1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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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퀄컴의 한 특허소송에서 샌디에고 연방지방법원 배심원단이 퀄컴의 손을 들어줬다고 미 IT매체들이 지난 15일 보도했다.

배심원단은 2주간 심리 끝에 “애플이 퀄컴의 특허 3건을 침해한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3,100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평결했다.

소송 대상이 된 특허는 스마트폰을 켰을 때 곧바로 인터넷에 연결되도록 하는 기술, 배터리 효율성 관련 기술, 그래픽 처리 기술 등이다.


퀄컴은 자사 특허를 침해한 아이폰 한 대당 1.14달러의 배상을 요구했고 배심원단 평결에서는 퀄컴의 청구액이 전액 받아들여 졌다. 퀄컴의 청구는 아이폰 전 모델이 아니라 일부 구형 모델에 국한된다.

애플은 최근에는 퀄컴 칩(chip)을 사용하지 않고, 인텔로부터 칩을 공급받고 있다.

퀄컴 측은 평결에 대해 “애플이 우리 기술 덕분에 세계 시장에 빨리 진입해 성공하고도 제대로 대가를 물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우리 요구가 인정됐다”라고 말했다. 애플은 이에 대해 여러 건의 소송 중 지엽적인 이슈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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