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토트넘, 맨시티와 챔스리그 8강서 격돌

2019-03-16 (토)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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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르샤 vs 맨U, 아약스 vs 유벤투스, 리버풀 vs 포르투

토트넘, 맨시티와 챔스리그 8강서 격돌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의 8강전 대진 추첨이 실시됐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같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의 강호 맨체스터 시티를 8강전 상대로 만났다.

15일 스위스 니옹의 UEFA 헤드쿼터에서 실시된 대회 8강과 4강 조 추첨에서 토트넘은 현재 EPL 선두를 달리는 맨시티와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이번에 8강에서 유일하게 성사된 EPL 팀들간의 맞대결 매치업이다.

토트넘 입장에서 보면 사실 상당히 불운한 대진추첨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맨시티가 이번 8강 진출팀 가운데 바르셀로나(스페인)와 함께 우승확률이 가장 높은 팀으로 꼽히는 강호이기 때문이다.


토트넘과 맨시티는 이번 시즌 한 차례 만난 바 있는데 지난해 10월29일 런던 웸블리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경기에선 맨시티가 전반 6분에 터진 리야드 마레즈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양팀의 8강전은 다음달 9일과 17일에 1, 2차전이 벌어지며 곧바로 20일에는 정규리그 경기도 예정돼 있어 양팀은 12일 동안 3차례나 만나게 된다.

한편 최근 뜨거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또 다른 EPL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또 다른 우승후보인 바르셀로나를 만났다. 리오넬 메시를 앞세운 바르셀로나가 다소 우세하다는 평가지만 최근 맨U의 상승세가 만만치 않아 바르셀로나로서도 낙관하기 힘든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반면 리버풀은 가장 행운의 대진표를 받았다. 8강 진출팀 가운데 최약체로 꼽히는 FC포르투(포르투갈)와 4강 티켓을 다투게 돼 이변이 없는 4강 진출이 무난해 보인다.

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유벤투스(이탈리아)는 아약스(네덜란드)와 격돌하게 됐다. 객관적 전력에선 유벤투스가 앞서지만 호날두의 친정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적지에서 꺾고 올라온 돌풍의 팀 아약스가 2연속 이변을 일으킬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이날 유로파리그도 8강전 대진추첨을 실시했는데 이강인의 소속팀 발렌시아는 같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팀인 비아레알과 만나게 됐다. 이밖에 아스널(잉글랜드)는 나폴리(이탈리아)와. 첼시(잉글랜드)는 슬라비아 프라하(체코), 벤피카(포르투갈)는 프랑크푸르트(독일)와 4강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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