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7)[AP=연합뉴스]
우승 경쟁은 물 건너갔다. 이제는 '톱4'도 안심할 수 없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이야기다. 현지 언론은 토트넘이 리그 4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손흥민(27)을 활용하라고 강조했다.
영국 풋볼팬캐스트는 15일(현지시간) '토트넘이 톱4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그 방법 중 하나로 손흥민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토트넘은 2018~2019시즌 EPL에서 20승1무9패(승점 61)로 3위에 위치하고 있다.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74), 리버풀(승점 73)과 격차는 더 벌어졌고, 4위 아스널(승점 60)도 모자라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8), 6위 첼시(승점 57)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3위 자리도 장담할 수 없다.
'주포'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가 복귀하면서 다시 'DESK'라인이 가동됐지만 오히려 성적은 하락했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4경기에서 1무 3패를 기록했고, 손흥민은 5경기 연속 침묵했다.
이런 상황에서 풋볼팬캐스트는 "'케인을 쉬게 하고 손흥민을 믿어라(Rest Kane, Trust Son)'라는 방법을 제안했다.
매체는 "물론 케인을 쉬게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케인이 복귀한 후 토트넘은 승리하지 못했다"면서 "케인은 잉글랜드의 유로 2020 예선 경기인 체코, 몬테네그로전 명단에 포함됐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가능한 한 케인에게 휴식을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을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매체는 "올 시즌 손흥민의 능력은 이미 입증됐다. 케인이 빠진 경기에서 모두 득점하며 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했다"며 "만약 케인이 벤치에 머물게 된다면 손흥민이 그를 대신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손흥민은 멀티 플레이어다. 결정력도 좋다. 손흥민에게 믿음을 줘 가운데에서 뛰게 하고, 케인에게 휴식을 준다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A매치 기간으로 인해 3주간의 휴식을 얻었다. 다음 달 1일 안필드에서 열리는 리버풀전으로 리그 경기를 재개한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