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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스프링캠프 뉴스 라운드업···커쇼, 전력투구로 불펜투구 30개 던져 外

2019-03-1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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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전력투구로 불펜투구 30개 던져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불펜에서 30개를 던지며 개막전을 향한 준비를 이어갔다.

커쇼는 14일 애리조나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사흘 만에 다시 불펜투구에 나서 공 30개를 던졌다. 지난 11일엔 약 80%의 페이스로 빠른 볼만 20개를 던졌던 커쇼는 이날 캐처 러셀 마틴에게 변화구를 섞어 거의 전력투구로 30개의 공을 던졌다. 이 장면을 지켜본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릭 허니컷 투수코치, 앤드루 프리드먼 사장 등을 모두 결과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커쇼가 이날 불펜 투구 후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다음 주엔 라이브 피칭을 거친 뒤 첫 실전 등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커쇼의 어깨 통증이 불거지기 전에 그를 개막전 선발로 내정했던 로버츠 감독은 커쇼가 아직 단 한 경기에도 등판하지 못했음에도 아직 그가 개막전에 나설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다.

추신수, 다비시에 1볼넷 무안타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7)가 옛 동료 유 다비시(시카고 컵스)와의 맞대결에서 안타 없이 볼넷 하나를 얻어냈다.

추신수는 14일 애리조나 메사의 슬로안팍에서 벌어진 컵스와의 시범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한 뒤 교체됐다.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211(19타수 4안타)이 됐다.

추신수는 이날 컵스 선발로 나선 다비시와 투타대결을 펼쳐진다. 추신수와 다비시는 다비시가 지난 2017년 7월 LA 다저스로 트레이드될 때까지 텍사스에서 3년 반의 시간을 한솥밥을 먹은 동료였다. 하지만 이날은 적으로 만났고 추신수는 1회 선두타자로 나서 라이트 플라이, 2회초 1사 1, 2루에선 숏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3번재 타석에선 볼넷을 골라냈고 대주자와 교체됐다. 다비시 역시 여기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비시는 이날 4이닝 3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을 2.70에서 2.45로 낮췄다. 텍사스는 오는 28일 홈에서 컵스와 인터리그 경기로 시즌 개막전을 치르게 돼 있어 추신수와 다비시는 정규시즌에서도 다시 맞붙게 될 전망이다.

최지만 멀티히트로 타율 .391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멀티히트를 쳐내며 타율을 더 끌어올렸다.

최지만은 14일 플로리다 포트샬럿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시범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쳤다. 최지만의 시범경기 타율은 .391(23타수 9안타)로 치솟았다. OPS(출루율+장타율)는 1.096에 달한다.

최지만은 2회 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필라델피아 우완 선발 드루 앤더슨을 상대로 우전안타를 뽑아냈고 4회 두 번째 타석에선 중전안타를 때렸다. 하지만 두 번 모두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최지만은 6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1루 땅볼로 물러난 뒤 7회 초 수비에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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