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나영석 PD “정유미와 불륜설 억울, 가족들에게 미안”

2019-03-1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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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PD “정유미와 불륜설 억울, 가족들에게 미안”

나영석(왼쪽), 정유미

나영석(43) PD가 영화배우 정유미(36)와 불륜 루머에 대해 입을 열었다.

나 PD는 12일(이하 한국시간기준)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N 예능물 '스페인 하숙' 제작발표회에서 "마음고생이 없지는 않았다. 좀 억울하더라"며 "가족들에게도 미안했다"고 밝혔다.

"완전히 결론이 나지는 않았지만, 얼마 전 몇몇 분들이 검찰로 송치됐다"며 "궁금해서 물어보니 다들 어디서 소문을 듣고 썼다고 하더라. '나 그런 적 없어'라고 증명하기 위해 누군가를 고소하는 게 기쁜 일 만은 아니었다. 10여명이 송치됐다고 해서 '아싸, 다 잡았어!'라는 느낌도 들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나 PD는 "아픔을 받는 것은 개인이지만, 이런 일들이 우리 사회에 너무 많지 않느냐. 송치된 분들이 (인터넷에 루머를) 올렸다고 '가장 큰 죄를 지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나 또한 그런 사회 안에 살고 있는데, 뭐라고 얘기를 해야 될지 모르겠다. 개인적인 일이라서 내 심정을 객관화시켜서 말하기가 힘들다.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며 착잡해했다.

나 PD는 지난해 10월 tvN 예능물 '윤 식당'에서 호흡 맞춘 정유미와 부적절한 관계라는 루머에 휩싸였다. 양측은 서울지방경찰청에 '허위 정보 유포자를 처벌해달라'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지난달 최초 유포자 A(29), B(32), C(30) 등 3명과 해당 내용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게시한 D(35) 등 5명을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혐의, 관련 기사에 악성댓글을 단 E(39)는 모욕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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