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MLB 시범경기 뉴스 라운드업···강정호 시범경기 4호 홈런 外

2019-03-1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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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시범경기 4호 홈런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범경기 4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강정호는 10일 플로리다 탬파의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시범경기에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최근 시범경기 4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하던 강정호는 이나 두 번째 타석에서 양키스 좌완 선발 J.A. 햅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때렸다. 지난달 28일 역시 햅을 상대로 3호 홈런을 때린 뒤 열흘만에 다시 같은 투수에게 홈런을 뽑았다.


최지만, 2안타 1타점…타율 .389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멀티히트를 쳐내며 타율을 끌어올렸다.

최지만은 10일 플로리다 포트샬럿의 샬럿 스포츠팍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범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을 뽑아냈다. 최지만의 시범경기 타율은 .389(18타수 7안타)로 올랐다.

보스턴은 지난 시즌 17승7패 평균자책점 4.28을 거둔 우완 투수 릭 포셀로를 선발로 냈지만, 최지만은 타석마다 출루에 성공했다.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루수 송구 실책으로 1루를 밟았고, 3회말 1사에서는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오승환 1이닝 4안타 3실점 난타

콜로라도 로키스의 불펜투수 오승환이 시범경기에서 또 다시 난타를 당했다.

10일 애리조나 스캇츠데일에서 벌어진 LA 다저스와의 홈 시범경기에서 오승환은 0-0이던 6회초 콜로라도의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으나 1이닝동안 2루타 2개 포함, 집중 4안타를 맞고 3실점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시범경기 첫 등판만 무실점으로 막았고 마지막 3경기에선 모두 실점을 허용했다. 오승환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19.64로 치솟았다.


로버츠“커쇼, 개막전 등판 가능”

시즌 개막전 등판이 힘들 것으로 예상됐던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아직도 개막전에 나설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말이 나왔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지난 9일 커쇼와 워커 뷸러가 각각 캐치볼과 라이브 피칭을 한 뒤 “(개막전까지 페이스를 끌어올릴 시간이 충분치 않다는 사실만으로) 개막전 등판을 불가능하다고 못 박을 수 없다”면서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분위기는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날 커쇼는 평지에서 빠른 볼을 마음껏 던져 왼쪽 어깨 염증에서 회복된 모습을 보였고 뷸러는 이번 캠프 첫 라이프 피칭을 소화했다. 로버츠 감독은 10일에도 “‘준비’의 기준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커쇼와 뷸러, 그리고 숏스탑 코리 시거가 모두 개막전까지 ‘준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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