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MLB 시범경기 라운드업

2019-03-0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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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팔꿈치 수술 후 첫 캐치볼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쇼헤이 오타니(24·LA 에인절스)가 팔꿈치 수술 후 처음으로 공을 던졌다.

오타니는 8일 애리조나 에인절스 스프링캠프에서 캐치볼을 하며 몸 상태를 점검했는데 MLB닷컴은 “오타니가 총 60개의 공을 가볍게 던졌는데 20피트 거리에서 20구, 40피트 거리에서 30구, 마무리 운동으로 10개의 공을 던졌다”고 설명했다. 오타니가 공을 던진 건 지난해 10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재건수술(토미 잔 수술)을 받은 뒤 처음이다.


오타니는 “현재까지 회복 훈련 과정에 만족한다”라며 “차근차근 올라가겠다”라고 말했다. 에인절스는 오타니가 5월부터 지명타자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투수로 돌아오는 것은 내년부터로 예정돼 있다.

최지만 시범경기 1호 홈런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8)이 올 시즌 시범경기 1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지만은 8일 플로리다 포트마이어스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범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솔로 홈런 포함, 2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 볼넷 1개 삼진 1개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333(15타수 5안타)으로 올랐다.

홈런은 1회초 첫 타석에서 나왔다. 2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상대 선발 호세 베리오스로부터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아치를 그렸다. 베리오스는 지난 2년 연속 10승 이상,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정상급 투수다. 최지만은 1-2로 뒤진 4회엔 볼넷을 골라 출루, 후속 타자 윌리 아다메즈의 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추가했다.


강정호 4경기 연속 무안타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가 4경기 연속 무안타로 타율이 1할대로 내려갔다.

강정호는 8일 플로리다 브래덴튼의 르콤팍에서 벌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범경기에서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을 당한 강정호는 다음 두 타석에서 숏 땅볼과 숏 병살타에 그친 뒤 7회 수비 때 교체됐다. 강정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176(17타수 3안타)까지 내려갔다. 강정호는 수비에서도 4회 무사 1루에서 병살타성 타구를 놓치는 실책으로 대량실점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강정호는 팀이 0-11로 뒤진 7회초 수비에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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