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세계 1위 오사카 “사람들 관심에 힘들어요”

2019-02-2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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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오픈 우승 후 첫 경기서 세계랭킹 67위에 3-6, 3-6 완패

세계 1위 오사카 “사람들 관심에 힘들어요”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나오미 오사카는 사람들 관심에 힘들다고 토로했다. [AP]

여자테니스 세계랭킹 1위인 나오미 오사카(일본)가 호주오픈 이후 치른 첫 경기에서 완패한 뒤 갑작스런 스타덤으로 인한 관심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오사카는 19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WTA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 32강전에서 세계랭킹 67위인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프랑스)에 0-2(3-6, 3-6)로 완패했다.

AP통신은 경기 패배 후 오사카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눈물을 보이며 늘어난 사람들의 관심에 대한 부담을 토로했다고 전했다.

오사카는 “나는 현재 내 위치에 대해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해 랭킹이 낮았을 때는 사람들이 내게 별로 관심이 없었고, 나는 그게 편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는 사람들의 관심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며 “(갑작스런 유명세로 인해) 그동안 힘들었다”고 밝혔다.

오사카는 지난해 9월 US오픈에 이어 올해 1월 호주오픈까지 연속 2개의 메이저 대회를 연달아 석권하며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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