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 수입차 고율 관세 세계경제 생산 타격

2019-02-2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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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수입 자동차 및 부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 전 세계 경제 생산의 0.6%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신용평가업체 무디스가 분석했다.

무디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 자동차와 부품에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교역국이 보복에 나서면 5,000억 달러 규모의 무역 흐름이 타격을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디스 애널리스트들은 “그 충격은 글로벌 공급망 전체로 퍼져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글로벌 성장 속도가 둔화하는 상황에서 경제성장을 짓누르는 압력이 가해지면 기업과 소비자의 경제 심리가 더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자동차 생산업체들이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고율 관세로 인한 매출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연방상무부는 ‘무역확장법 232’에 따른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관세 보고서를 최근 백악관에 제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90일 이내에 자동차에 관한 관세 부과 여부 및 세율, 이행기간 등을 발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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