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직책
▶ 전국 순회연주·레슨 지도

박트리오 가족은 바이올리니스트 박윤재 교수(왼쪽부터), 첼리스트 박수정 교수, 피아니스트 박성연 교수, 피아니스트 앤드류 박 교수로 구성되어 있다.
노스 오렌지카운티를 대표하는 풀러튼 칼리지 음대가 한인 앙상블 그룹 ‘박트리오’ 가족 4명 전원을 교수로 임명해 화제다.
지난 12월 풀러튼 칼리지 존 티베이 아트 학장은 ‘박트리오’를 1월 시작된 봄 학기부터 새로운 직책,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를 만들어 가족 네 명 모두를 겸임교수로 임명했다.
박트리오 가족은 맏형인 바이올리니스트 박윤재 교수, 그의 아내인 첼리스트 박수정 교수, 피아니스트 앤드류 박 교수와 그의 아내인 피아니스트 박성연 교수로 구성돼 있으며 1997년 USC 재학 시절 창단해 21년간 미 주류사회와 한인사회에서 활동해 왔다.
2014년부터 풀러튼 칼리지에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해온 앤드류 박 교수는 존 티베이 학장이 박트리오를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로 초빙하고 싶다는 마음을 내비췄을 때 “20년 넘게 커뮤니티를 섬기며 꾸준한 노력을 한 결실을 맺는 듯이 선물 같은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해당 직책은 풀러튼 칼리지에서 처음으로 채용한 직책이며 박트리오 가족은 앞으로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로서 풀러튼 칼리지를 대표해 곳곳으로 연주를 다니게 될 것 이라고 한다.
풀러튼 칼리지는 매해 3만5,000명 정도 등록하는 OC 유명 시립대학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제공하는 여러 수업들 중에서도 특히 박트리오가 가르치는 음악과에서는 피아노 개인레슨, 피아노 앙상블, 그룹 키보드 클래스, 현악합주, 오케스트라, 초보자들을 위한 현악, 관악 등이다.
박윤재 교수는 “영주권자, 시민권자, 캘리포니아 거주자이면 한 학기에 47달러만 내고 각종 악기 개인레슨을 무려 15번이나 받을 수 있다며 미국은 진정한 기회의 나라임을 실감 한다”라고 말했다.
앤드류 박 교수는 ”한인들이 많이 모르고 있는 13살 이상의 중, 고등학생들을 위한 ‘더블 엔롤먼트’ 프로그램은 캘리포니아의 모든 학생들은 어떤 수업을 하든지 간단한 인터뷰를 거친 후에 무료수업을 받을 수 있는 엄청난 혜택을 제공하니 꼭 문의하기를 바란다”며 한인사회를 돕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풀러튼 칼리지에서 피아노과 과장으로 15년째 재직 중인 한인 모니카 이 교수는 “박트리오의 채용은 풀러튼 칼리지가 미 주류사회 뿐 아니라 한인사회와의 더욱 긴밀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박트리오는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 라 미라다 극장, 파사데나 퍼시픽 시빅 강당, 스코티쉬 강당, 윌셔 에벨 극장, 먹큰탈러 아트 센터, 닉슨 도서관, 지퍼 홀, 아이들리와일드 콘서트 홀, USC 콘서트 홀등의 무대에 섰다.
2006년 이들이 처음으로 낸 앨범 ‘priere(prayer)’은 발매에 맞추어 피아니스트 서혜경과 함께 ‘Park Trio-서혜경 합동 콘서트’를 라 미라다 극장에서 1,200여명의 관중과 함께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라디오 서울(AM1650)에서는 ‘박윤재, 박선규의 음악 이야기’를 진행하며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에 기여하여 에이 페레즈 주 하원의원장 공로상과 에드 로이스 상원의원 공로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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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