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샷을 길고 곧게 날리려면

2019-02-20 (수)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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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이빗 레슨

요즘 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은 드라이버의 평균 샷거리가 290야드에 육박할 뿐만 아니라 페어웨이 적중률도 60%를 상회한다. 라운드 당 페어웨이에 볼을 올리는 횟수가 8.5번이라는 뜻이다.

만약 현재의 샷거리로 그 정도의 페어웨이 적중률을 기록할 수 있다면 스코어가 얼마나 향상될지 상상해보라.

샷거리는 현 상태로 유지하면서 샷을 더 곧게 날릴 수 있는 간단한 핵심사항 몇 가지를 살펴보자.


1. 어깨의 기울기

오른발등이 볼 바로 뒤에 놓이도록 오른발부터 먼저 내려놓으면서 어드레스를 한다. 이 동작과 그립(오른손이 왼손 아래 놓이는)이 결합되면서 어깨가 타깃 반대쪽 방향으로 기울어지게 된다.

그런 다음에 볼이 왼발꿈치와 정확하게 일직선을 이루도록 왼발의 자리를 잡는다.
마지막으로 오른발을 오른쪽으로 크게 한 걸음 떼어서 양발의 발꿈치 간격이 어깨보다 조금 더 넓도록 스탠스를 취한다. 이렇게 토대를 넓게 잡으면 스윙스피드를 더 높이더라도 컨트롤을 상실할 위험이 없다.

■스윙 팁: 볼을 보지 말고 타깃을 응시할 것

어드레스 시간의 80%는 타깃을 보고, 볼을 보는 시간은 20%에 그쳐야 한다. 그런데 아마추어들은 이걸 정반대로 하는 경향이 있다.

이렇게 하면 조준과 정확성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근육의 긴장이 풀어져서 자유롭고 유연하게 스윙할 수 있다.

2. 팔꿈치를 낮게


테이크백을 시작할 때 처음 1m 남짓까지는 오른팔꿈치가 오른엉덩이를 가리켜야 한다(샤프트가 그라운드와 평행을 이룰 때까지).

이렇게 하면 적절한 동작으로 백스윙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손과 팔과 몸이 하나가 되어 움직이는) 클럽이 몸 앞을 벗어나지 않고 페이스를 직각으로 유지할 수 있다. 이 상태에서는 톱에서 적절한 타격 자세를 갖출 수 있도록 몸통을 회전하는 것에만 신경을 집중하면 된다.

3. 톱에서 멈추기

대부분의 아마추어들은 헤드로 볼을 맞히는 것을 지나치게 걱정한 나머지 톱에 도달했을 때 다운스윙을 너무 서두른다. 이는 가파른 아웃-인 경로를 유발하기 쉽다.

클럽이 다운스윙에서 점차적으로 속도를 높이다가 임팩트 때 최대 속도에 도달해야지, 그 전에 속도의 정점을 넘어버리면 곤란하다.

톱에 도달했을 때 잠깐 동안 손과 팔의 움직임을 멈추면 다운스윙을 정확하게 진행하면서 헤드가 올바른 안쪽 경로를 따라 볼에 도달하게 된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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