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 망명신청 대기 캐러밴 멕시코, 이민자 쉼터 폐쇄

2019-02-2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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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가 중북부 국경도시에 마련한 임시 이민자 쉼터를 폐쇄했다.

19일 우노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과 국경이 접한 코아우일라 주 정부는 이날 중미 출신 이민자 행렬(캐러밴·Caravan) 1,600명에게 임시 쉼터로 제공했던 폐공장의 문을 닫았다.

1,600명 규모의 캐러밴은 지난 4일부터 버스를 타고 텍사스 주 이글 패스와 가까운 코아우일라 주 피에드라스 네그라스 시에 도착한 뒤 경찰이 경계를 서는 폐공장에 수용됐다.


호세 보레고 주 정부 대변인은 예정보다 하루 이르게 이민자 임시 보호소의 운영을 중단했다고 확인했다.

이는 임시 쉼터에 머물며 미국 망명 신청을 기다리다 지친 이민자들이 멕시코의 다른 도시로 대거 이동한 데 따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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