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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도, 10년 3억달러에 샌디에고와 계약 합의

2019-02-2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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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FA 계약 중 역대 최고…5년 뒤 옵트아웃 권리도 확보

10년간 총 3억달러에 샌디에고 파드레스와 계약에 합의한 매니 마차도. [AP]

프리에이전트(FA) 수퍼스타 매니 마차도(27)가 메이저리그 FA 역사상 최대 규모인 10년 3억달러 조건으로 샌디에고 파드레스와 계약에 합의했다.

AP와 야후, ESPN, MLB닷컴 등은 19일 일제히 소식통을 인용해 마차도의 계약합의 뉴스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차도의 계약은 10년간 3억달러 규모로 이는 지난 2007년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사인한 10년간 2억7,500만달러 계약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액 FA계약이다.

또 계약 규모로는 지난 2014년 장카를로 스탠튼(현 뉴욕 양키스)이 마이애미 말린스와 연장계약으로 체결한 13년 3억2,5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랭킹 2위다. 소식통에 따르면 계약조건에 양측이 합의했고 마차도가 신체검사를 통과하면 계약은 즉시 발효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샌디에고 구단 측은 19일 오후 현재 “여전히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공식 발표는 하지 않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마차도는 시카고 화이트삭스로부터 10년간 3억5,000만달러 오퍼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 오퍼에는 인센티브 조항이 포함된 반면 샌디에고 오퍼는 마차도에게 3억달러를 보장했다고 한다. 마차도는 또 계약 5년을 마치고 옵트아웃으로 계약을 종료시키고 다시 FA로 나설 수 있는 권리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오프시즌 브라이스 하퍼와 함께 FA 시장 최대어로 꼽혔던 마차도는 그동안 최하 3억달러에서 시작된 엄청난 몸값으로 인해 많은 구단이 영입전에서 발을 빼면서 스프링캠프가 시작된 뒤에야 마침내 계약할 팀을 찾았다. 그동안 샌디에고는 마차도 영입전에 나설 팀으로 거론되지 않았지만 최근 뒤늦게 영입전에 뛰어든 뒤 예상을 뛰어넘는 마차도 영입전 승자로 떠올랐다. 지난해에도 FA시장에서 구단 사상 최고기록인 8년간 1억4,400만달러 계약으로 에릭 호즈머를 영입했던 샌디에고는 1년 만에 다시 구단 기록을 다시 쓰게 됐다. 샌디에고는 지난 2년간 FA시장에서 총 4억7,400만달러를 써 이 부문 메이저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까지 1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샌디에고는 특히 지난해 경기당 3.8득점으로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28위에 그쳤는데 마차도의 가세로 확실한 팀의 중심타자를 얻게 됐다.

샌디에고는 지난 2010년 에이드리언 곤살레스 이후 지난해까지 8년 연속으로 한 시즌 30홈런과 OPS(출루율+장타율) .900 이상을 동시에 기록한 타자가 한 명도 없었다. 샌디에고는 또 현재 마이너리그 팜 시스템이 메이저리그 구단 중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이번 마차도 계약으로 만년 하위팀이라는 딱지를 떼고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차도는 2012년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빅리그에 데뷔한 뒤 지난해 시즌 중반 다저스로 트레이드됐고 작년까지 7시즌 통산 타율 .282, 175홈런, 513타점을 올렸다. 특히 2015년 이래 4년간 홈런 142개(연평균 35.5개)를 몰아쳤고, 타점도 384개(연평균 96개)나 쓸어 담았다. 올스타로는 4번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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