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유럽 자동차 제조협 미 관세추진 우려

2019-02-2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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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자동차제조협회(ACEA)는 19일 미국이 수입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추가관세를 부과하려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내며 미국 업계에도 타격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ACEA는 이날 미 연방상무부가 최근 수입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이 미국의 안보에 위협이 되는지에 대해 평가한 자동차 관세 보고서를 백악관에 제출한 것과 관련, 성명을 내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연방상무부 보고서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향후 90일 이내에 수입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대한 징벌적 관세 부과를 결정할 경우 그에 대한 근거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ACEA는 성명에서 수입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추가적인 관세가 부과되면 미국에 있는 자동차 업체들의 생산비도 상당히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렇게 되면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이윤을 낮추거나 생산비를 줄이고, 자동차 가격 및 수리비를 올려야 한다며 미국 소비자들에게도 부담이 되고 미국 산업에 역효과를 일으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EU에서 수입된 차나 자동차 부품은 미국의 안보에 위험이 되지 않는다”면서 “자동차 분야에서는 어떤 무역 제한조치도 EU는 물론 미국 자동차제조업체에 심각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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