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NJ 가족병가 12주 가능해진다

2019-02-19 (화)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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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피 주지사, 오늘 서명 예정… 내년 7월부터 시행

▶ 신청자 주급 85%까지 보장

뉴저지주내 직장인들은 앞으로 출산 또는 아픈 가족을 돌보기 위해 최대 12주의 유급병가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19일 가족의 건강문제나 출산 등으로 근무가 어려운 직원들에게 기존 최대 6주에서 최대 12주까지 유급 병가를 확대·제공하는 새로운 ‘가족 유급 병가’(Paid family leave) 법안에 서명할 예정이다.

머피 주지사가 서명하면 2020년 7월부터 시행에 들어가게 된다.


적용 대상은 ▶신생아를 둔 부모나 ▶심각한 병으로 간호가 필요한 배우자, 동거인, 자녀, 입양 자녀, 부모, 시부모, 장인 장모, 조부모, 손주 등 혈연관계 외에 ▶그에 상응하는 입양 및 위탁 자녀를 둔 부모나 출산을 앞둔 대리모도 포함된다.

이번 확대안은 우선 기존 50인 이상에서 30인 이상의 사업체에 적용토록 확대됐다.
특히 유급 가족병가 기간에 보장되는 주급은 신청자 주급의 85%까지 가능하게 됐다. 금액으로는 주당 638달러에서 842달러로 인상된다. 아울러 신생아 및 입양 자녀를 돌보기 위해 파트타임으로 근무가 가능하게 해주는 간헐적 병가(intermittent leave) 기간도 기존 42일에서 56일로 연장된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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