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독립운동가 어록·애국시’ 특별전

2019-02-19 (화)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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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명원 서예가 내달 1일부터 순회전

‘독립운동가 어록·애국시’ 특별전

권명원 서예가와 순국선열 손병희 선생의 어록을 쓴 작품.

한글서예가 권명원 씨(실버스프링 거주)가 삼일절 100주년을 맞아 순국선열의 뜻을 기리기 위한 ‘독립운동가 어록 및 애국시’ 특별 순회전을 연다.

내달 1일(금) 메릴랜드 엘리콧시티에 위치한 벧엘교회에서 열릴 삼일절 기념행사(독립유공자 후손모임 주최)를 시작으로 다음날인 2일(토)에는 버지니아 비엔나 소재 코리안벨가든(한인단체들의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3일(일)에는 워싱턴지구촌교회에서 특별전을 갖는다. 또 4월 14~16일에는 필라델피아 서재필기념재단, 8월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에서 전시회가 이어진다.

특별전에서는 독립선언서, 김구·안중근 지사 등 순국선열 어록 및 이육사와 윤동주의 애국시 등 78점이 준비되며 장소에 따라 30~50여점으로 꾸며진다.
권 씨는 “우리가 미국에 살고 있지만, 대한민국의 역사를 알고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선열들이 염원했던 대한독립, 독립운동정신을 계승해야 한다”면서 “애국지사들의 피로 쓴 어록과 애국시를 통해 자유독립이 얼마나 절실했는지 되돌아보며 민족정신과 역사적 교훈의 기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썼다”고 말했다.

워싱턴한미미술가협회 고문인 권 씨의 작품은 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 의회 도서관, 링컨박물관, 맥아더기념관, 메릴랜드대학, 주미 한국대사관 등에 소장돼 있다. 문의 mookjae@gmail.com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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