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65·53·43층 초대형 주상복합 단지

2019-02-19 (화) 조환동 기자
작게 크게

▶ 호텔 객실 1,000개, 주거용 유닛 879개

▶ LA 라이브 옆 신축

65·53·43층 초대형 주상복합 단지

중국 솅롱그룹이 LA 라이브 옆에 신축할 예정인 3개 타워로 구성되는 올림피아 프로젝트의 조감도. <시티 센추리>

프로젝트 규모로 LA 시 역사상 최대 규모 중 하나가 될 ‘올림피아’ 주상복합 프로젝트가 LA 시정부의 첫 관문인 LA 도시개발위원회 승인을 지난주 받았다. 이 프로젝트는 또 중국 기업이 LA에 신축하는 부동산 프로젝트로는 최대 규모로 지난 2년간 중국 기업들이 미국 부동산 시장에서 발을 빼고 있는 상황에서 추진되고 있어 부동산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1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부동산 개발사 ‘솅롱 그룹’(ShengLong Group)의 미국 자회사인 ‘시티 센추리’는 LA 라이브 북쪽의 3.26에이커(14만2,006스퀘어피트) 부지(1001 W. Olympic Bl. LA)에 65층, 53층, 43층 등 3개 고층 건물로 구성되는 매머드 주상복합 프로젝트를 신축한다.

3개 건물에는 호텔 객실 1,000개, 879개 주거용 유닛과 4만스퀘어피트 규모의 상가, 2,131대를 소화하는 주차 시설과 부대시설 등이 들어선다. 공사비만 최소 10억달러 이상이 투입되며 총 실내면적은 184만5,831스퀘어피트 규모에 달한다.


올림픽과 조지아, 제임스 M. 우드 블러버드와 하버 프리웨이를 경계선으로 하는 이 올림피아 프로젝트는 완공되면 LA 스카이라인을 새롭게 바꾸게 된다. 또한 이 프로젝트는 LA 라이브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어 완공되면 명실공히 LA를 대표하는 엔터테인먼트와 주거 복합 지역으로의 위치를 굳히게 된다.

시티 센추리는 당초 3개 건물을 총 1,367개 콘도와 아파트 등 주거용 유닛으로만 구성하는 안도 검토했으나 호텔과 거주용 유닛을 각각 혼합하는 방안으로 최종 확정했다. 개발사는 최종 승인을 받을 경우 48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이르면 오는 2023년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환동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