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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0,000,000 벌고도 아마존, 연방세금은‘0’

2019-02-19 (화) 이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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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정부 감세정책 탓

‘0’. 세계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112억달러를 벌고 연방정부에 납부해야 할 세금 총액이다. 지난 16일 야후 파이낸스가 세금·경제정책 연구소(ITEP)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정책에 따른 혜택으로 아마존은 2018년 전년 대비 2배 이상 상승한 112억달러의 순익을 기록하고도 연방세로 단 1센트도 내지 않았다. 이로써 아마존은 56억달러 순익을 기록했던 2017년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국세청(IRS)에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게 됐다. 2017년 35%였던 아마존의 연방세율은 지난 해 21%로 감소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마존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익금을 재투자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이러한 결과가 도출됐고 아마존은 연방정부나 사업장이 있는 모든 국가에서 내야하는 세금을 모두 납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ITEP는 “아마존이 확대된 감가상각 기준 적용 등 현 정부의 감세정책을 십분 활용하는 다양한 루트를 통해 감세를 이뤄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또한 아마존의 사례를 인용해 현 정부의 세금감면 혜택이 대기업들과 미국의 상류층에만 집중되어 있는 점을 꼬집었다. ITEP 관계자는 “많은 대기업들이 감세혜택을 누리지만 기업들의 사회적 기여는 생각보다 부진하고 세금 감세로 인해 정부 부채는 사상 최대인 22조달러에 달했다”며 감세정책을 비판했다.

<이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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