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콜·바우어·우드 ML 연봉조정 승리

2019-02-1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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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수들, 구단 상대로 현재까지 6승3패

메이저리그(MLB) 연봉조정 신청에 나선 선발 투수 3명이 나란히 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메이저리그 연봉조정 중재위원회는 1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게릿 콜의 연봉조정 심의에서 1,142만5,000달러를 제시한 휴스턴 대신 1,350만달러를 요구한 콜(29)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해 675만달러의 연봉을 받은 콜은 이로서 지난해보다 정확히 2배의 연봉을 받게 됐다. 콜은 지난해 32경기에 등판해 200⅓이닝을 던지면서 15승5패, 평균자책점 2.88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우완 투수 트레버 바우어(28)도 연봉조정 신청에서 승리하면서 2019시즌 연봉이 1,300만달러로 정해졌다. 클리블랜드는 1,100만달러를 제시했다. 2년 연속 연봉조정에서 승리한 바우어의 지난 시즌 연봉은 652만5000달러였다.지난 시즌 28경기에서 175⅓이닝을 소화한 바우어는 12승6패, 평균자책점 2.21로 활약했다.


LA 다저스에서 뛰다가 오프시즌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된 좌완 투수 알렉스 우드(28)는 레즈와의 연봉조정신청에서 이겨 올해 965만달러의 연봉을 받게 됐다. 신시내티의 제시액은 870만달러였다. 지난해 다저스에서 연봉 600만달러를 받은 우드는 지난 시즌 후반기 선발 경쟁에서 밀리면서 6차례 불펜 투수로 나섰다. 지난해 우드의 성적은 9승7패, 평균자책점 3.68이다.

콜과 우드는 올 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선수(FA)가 되며 바우어는 내년 시즌 뒤 FA 자격을 얻는다. 이들 3명의 승리로 올 시즌 연봉조정에서 선수들은 구단을 상대로 6승3패로 앞서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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