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크로스가 완벽… 난 발만 갖다 댔을 뿐”

2019-02-1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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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승골 손흥민 공은 베르통언에

“크로스가 완벽… 난 발만 갖다 댔을 뿐”

후반 2분 토트넘에 리드를 안긴 뒤 환호하는 손흥민. [AP]

도르트문트(독일)를 상대로 또다시 골 맛을 보면서 토트넘(잉글랜드)을 승리로 이끈 손흥민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공을 동료에게 돌렸다. 그러고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마음을 다잡았다.

손흥민은 경기 후 중계방송사인 BT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먼저 결승골을 도운 얀 베르통언에 대한 찬사를 보냈다. 손흥민은 “베르통언은 기술적으로 믿을 수 없는 능력을 지녔고 어느 포지션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는 선수”라면서 “그와 함께 뛸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베르통언은 1골 1도움을 기록했다”면서 “첫 골은 타이밍이 아주 중요했다. 크로스가 완벽했다. 난 공에 발만 갖다 댔을 뿐”이라고 동료의 도움을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1차전 3-0 승리에도 불구)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는 2차전에 집중해야 한다“며 바로 다음 경기를 바라봤다. 이어 ”(부상으로 빠진) 해리 케인과 델리 알리도 매우 중요한 선수지만 우리에게는 누가 와도 잘 할 선수들이 있다“면서 ”요렌테가 오늘 중요한 골을 넣으면서 이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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