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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레드삭스, “셧다운으로 백악관 우승축하연 취소할수도”

2019-01-2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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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2018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챔피언 보스턴 레드삭스가 연방정부의 셧다운(업무정지)을 이유로 다음달 15일로 예정된 백악관 방문 일정을 취소할 수 있다고 보스턴글로브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10월28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LA 다저스를 꺾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지은 뒤 트로피를 안고 기뻐하는 보스턴 레드삭스 선수들.

2018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챔피언 보스턴 레드삭스가 연방정부의 셧다운(업무정지)을 이유로 다음달 15일로 예정된 백악관 방문 일정을 취소할 수 있다고 보스턴글로브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샘 케네디 레드삭스 사장은 "셧다운으로 인해 뉴잉글랜드 지역 사람들이 힘들어 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백악관 초청 축하 행사에 참여하는 게 적절한 것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케네디 사장은 "백악관 방문 여부를 곧 결정할 것"이라면서 "몇몇 선수들도 백악관에 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레스삭스 입장에서 보스턴을 비롯한 뉴잉글랜드 지역민들이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우승 축하 파티를 갖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의미이다.

알렉스 코라 레드삭스 감독도 셧다운 이외에 다른 이유로 백악관에 가고 싶지 않다는 뜻을 드러내고 있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인 코라 감독은 지난해 9월 자신의 모국인 푸에르토리코가 허리케인에 휩쓸려 슬픔에 빠졌을 때 트럼프 대통령이 올린 트윗을 비판했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3000여명의 희생자가 나왔다는 조사 결과를 부인하며 "6~18명 정도만 숨졌다. 숫자가 그리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코라 감독은 "내 조국을 무시하고 경멸한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며 인간에 관한 문제를 정치적으로 다루는 게 싫다는 입장을 표명했었다.

앞서 코라 감독은 최근 기자들에게 "만약 내가 백악관에 가게 된다면 나는 올바른 방식으로 푸에르토리코를 대표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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