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팀 쿡 “개인정보 불법거래 규제해야”

2019-01-2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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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터 장사 지하경제 비판

인터넷·모바일 공간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목청을 높여 온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7일 데이터 장사꾼(data broker)들의 지하경제를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쿡은 이날 시사주간지 타임(TIME) 오피니언 기고를 통해 “지금, 당신의 모든 정보를 겨냥한 2차 시장은 지하경제 속에서 당국의 어떤 규제도 받지 않고 온존한다. 데이터 장사꾼들은 규제기관, 입법기관, 소비자들의 시야에서 벗어나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연방무역위원회(FTC), 연방통신위원회(FCC) 등이 데이터 브로커들을 규제할 정부 차원의 정보교환소(clearinghouse)를 만들어 가공된 개인정보의 2차 거래를 투명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쿡은 “모든 데이터 브로커들은 등록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자신의 개인정보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가공되고 처리되는지 추적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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