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부동산협회 “장학금 등 커뮤니티 기여 늘린다”

2019-01-21 (월) 이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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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첫 정기이사회, 예산 44% 확대안 통과

▶ 리스팅 정보공유 교류, 30~40대 이사 7명 늘려

부동산협회 “장학금 등 커뮤니티 기여 늘린다”

지난 17일 한인타운 JJ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의 새해 첫 정기이사회에 참석한 이사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회장 피터 백)은 17일 2019년 새해 첫 정기 이사회를 열고 올 한해 교류 증진 및 교육 강화, 그리고 장학금 사업의 확대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날 오후 JJ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이사회에는 30여명의 이사들이 참석해 2019년 사업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마크 홍 이사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이사회에서 협회는 가장 먼저 올해의 예산안을 확정지었다. 2018년 한 해 동안 성공적이고 경제적인 사업운영을 통해 초과수익 달성, 지출절약 및 사상 최대 장학기금 마련 등의 이정표를 달성한 협회는 올 한해는 전년도 대비 44% 이상 예산을 확대해 나가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마이크 이 재무이사에 따르면 확대된 예산은 젊은 부동산 전문가들을 위한 ‘영프로패셔널네트워크’(YPN) 행사 등 다양한 협회원들 위한 권익 활동과 장학기금에 더 많은 재원이 투입되어 협회원들과 커뮤니티에 더 크게 기여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어서 협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달 첫번재 수요일마다 리스팅 정보를 공유하는 ‘세일즈 익스체인지’ 행사를 이어가기로 했다. 세일즈 익스체인지 위원회를 맡은 렉스 유 이사는 “기존 상업용 부동산 뿐만 아니라 주거용 부동산 정보공유가 이뤄지며 협회원들 간에 실질적인 이익이 공유되는 자리로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홀수달 마다 하순에 ‘비즈니스 믹서’ 행사를 실시하는 계획을 확정했다. 올해 비즈니스 믹서는 일반 부동산 전문인들의 교류에서 법률, 금융 등 사업파트너들을 초청해 다양성을 더욱 확대해 나가나는 방침이다.

신입 이사들 선임식도 거행됐는데 30~40대의 젊은층으로 7명이 추가돼 협회 전체 이사 숫자는 60명에 육박하게 됐다. 협회는 이들 신임 이사들이 협회에 잘 적응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도울 예정이다.

피터 백 회장은 “올 한해 포터랜치 지역 신규주택 견학 및 한국방문 등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행사를 계획 중이다”며 “특히 많은 전문가들이 올해 주택경기의 둔화를 예측하고 있는데 이럴 때 일수록 서로 뭉쳐야 하기 때문에 멤버들의 교육도 강화하면서 함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새해를 맞이해 협회는 전임회장모임 위원회를 새롭게 발족, 과거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 전임회장들과 함께 소통하며 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이끌어 낼 방침이다.

당면 과제는 오는 3월21일로 예정된 협회 주최 세미나와 내달 6일 세일즈 익스체인지 행사에 맞춰 주류협회인 남가주부동산협회(CAR) 변호사를 초청해 부동산 개정법 강의를 진행하는 등 남가주 부동산 시장 전망을 가장 정확하게 한인들에게 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밖에 협회는 장학기금 마련을 위해 5월9일 골프대회 개최를 예고했고, 7월 장학금 수여식을 가질 예정이다. 백 회장은 “각 커미티의 위원장도 새로운 인물로 앉히는 등 새로운 각오로 2019년을 맞을 계획으로 협회 회원과 한인 사회가 윈윈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뛸 것”이라고 말했다.

<이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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