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주 여성 절반 “성희롱 경험”

2019-01-19 (토)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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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에나 칼리지 설문조사

뉴욕주내 절반에 가까운 여성들이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다’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에나 칼리지가 지난 6~10일까지 뉴욕주 여성 유권자 80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45%로 조사됐다. ‘그렇지 않다’는 답변은 53%로 나타났다.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변한 응답자 비율은 지난해 36%에 비해 무려 9%나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성희롱을 당했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70%가 직장에서 당했다고 답변했으며, 피해 여성 75%는 2~3명의 남성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뉴욕주의 인종차별 문제도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수 인종에 대한 차별을 느끼고 있느냐’는 질문에 68%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또한 흑인과 라틴계 등 소수 인종들 중 10명 중 3명은 인종과 민족, 성별, 성적 취향 등으로 인해 불공평하게 대우를 받았다고 응답했다.

이번 설문조사의 오차범위는 ±4.1%포인트다.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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