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 전기차 배터리 산업 중국·일본에 밀린다

2019-01-1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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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한국과 중국, 일본 중 한국의 배터리 산업 경쟁력이 가장 뒤처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의 발 빠른 시장 점유율 확대와 일본의 기술력 사이에 낀 ‘넛크래커’ 신세가 되지 않으려면 기술개발과 함께 내수시장 확대 등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이 17일 공개한 ‘전기차 시대, 배터리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전기차 배터리 산업 경쟁력은 7.45점(10점 만점)으로, 중국(8.36점)과 일본(8.04점)보다 크게 낮았다.


산업계ㆍ학계 전문가 25명에게 기술 경쟁력과 시장지배력(점유율), 성장 잠재력, 사업 환경 등 4가지 항목(각 10점 만점)에 대한 설문 내용을 취합한 결과다.

부문별로 보면 중국은 사업 환경(9.12점), 성장 잠재력(9.24점), 시장 지배력(8.60점)에서 모두 선두에 자리했다.

다만 중국의 기술경쟁력(6.48점)은 일본(8.76점)과 한국(8.40점)보다 크게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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