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세계 최대 ‘악기 박람회’ 개최

2019-01-1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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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나하임 컨벤션 센터 24-27일, 다양한 공연도

매년 전세계 100여 개국에서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 악기 전시회인 국제 악기 박람회(NAMM)가 오는 24일(목)부터 27일(일)까지 나흘간 애나하임 소재 애나하임 컨벤션 센터(800 W. Katella Ave)에서 열린다.

해마다 애나하임에서 열려온 이번 전시회는 프랑크푸르트 뮤직메쎄(Musikmesse Frankfurt), 상해 악기 박람회(Musin China)와 함께 세계 3대 악기 박람회 중 하나로 유명하며, 올해 117회를 맞아 깊은 역사를 자랑한다.

올해 오디오 및 리코딩, 금관악기, 컴퓨터, 디제잉 설비, 플랫 악기, 키보드, 조명, 뮤지컬, 타악기, 목관악기 등 각종 악기 액세서리 관련 2,000여개의 전시업체 7,000개 이상의 브랜드가 참여하며, 약 11만 5,000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번 쇼에서는 세계적인 브랜드들이 신제품을 일제히 공개할 예정이다.


NAMM의 조 레몬드 회장은 “기술 혁신에 따라 매년 전자 악기, 라이브 이벤트에 사용되는 레코딩 등의 기술은 그 어느 때 보다 저렴해지고 빨라졌다”라며 “새롭고 더 나은 기술의 제품이 빠르게 나오고 있는 반면 동시에 수작업으로 제작된 커스텀 악기들은 더 아름다워지고 있어 끊임없이 구매 욕구를 부르고 있다”라고 말했다.

조 레몬드 회장은 또 “올해 쇼는 특히 더 많은 전시품들과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남쇼에서는 쉬 락스 어워드, 텍크 어워드가 대중에게 공개된다. 쉬 락스 어워드는 25일(금) 오후 6시 30분에 하우스 오브 블루스 애나하임(400 Disney way suite337)에서 열리며, 메이시 그레이, 리사 롭, 니타 스트라우스, 공로상에는 제니스 조플린이 상을 받는다. 축하 공연에는 음악 듀어 류스, 기타리스트 오리엔티, 가수 주디 힐스 등이 참여한다. 텍크 어워드는 26일(토) 오후 7시 애나하임 힐튼 호텔 퍼시픽 볼룸에서 열린다.

올해는 특히 영국 출신 보컬 겸 기타리스트 피터 프램튼이 레스폴 이노베이션 어워드, 엔지니어 겸 프로듀서인 레슬리 앤 존스 디렉터가 홀오브 할렘 어워드를 수상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팝스타 엘르 킹, 작곡가 에릭 위태커, 악기연주자 및 힙합 듀오 블랙 바이올린 등이 참가해 다양한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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