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힘 받는 금리인상 속도조절론

2019-01-1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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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B 대표적 매파 에스터 조지도 동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내에서 대표적인 매파(긴축적 통화정책 지지)로 꼽히는 에스터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금리 인상 속도조절론에 동참했다.

월스트릿 저널(WSJ)에 따르면 조지 총재는 15일 캔자스시티 연은 주최로 열린 한 행사에서 연준이 이전 조치들의 효과를 검토하는 동안 추가 금리 인상을 자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통화정책 정상화 프로세스가 잠시 중단된다면 경제가 성장세 둔화에 예상했던대로 대응하고 있는지를 평가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의 이유에 대해서는 “(정책이 실패할 경우) 과도한 긴축, 경제 성장 둔화, 인플레이션 하락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미국이 ‘중립금리’ 수준에 이르렀는지 확실하지 않지만 “우리는 가까이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으로서는 우리가 목적지에 접근할 때 조심스럽게 나아가고 인내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조지 총재는 그동안 지속적인 금리 인상을 주장해 왔던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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